[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서열 1위·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가 살고 있다고 추정되는 '개인' 호텔의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SBS 뉴스8은 최순실씨가 설립한 회사가 통째로 산 뒤 딸 정유라씨와 함께 사는 것으로 보이는 호텔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호텔은 지난 6월 최씨가 설립한 독일법인 비덱이 사들인 3성급 호텔 '비덱 타우누스'이다.
현지 관계자의 전언에 의하면 비덱 호텔 정도 크기의 인근 호텔을 사려면 약 20억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곳은 최씨의 딸 정유라씨가 훈련을 하던 승마장 근처에 있어서 정씨가 승마장을 오 다니기 매우 좋다.
특히 현재 간판까지 떼놓은 것으로 보아 '정상 영업'을 하지 않는 '유령호텔'로 추측되는데, 정유라씨의 승마 훈련을 돕는 지원 인력의 숙소로 쓰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호텔 주변 이웃들은 "한국인을 보았다"는 등의 증언을 하기도 했다. 또 호텔 전 주인 가족들은 최순실씨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사진을 보며 "이 사람을 본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순실씨에 대한 논란이 커진 시점부터 한국인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정유라씨와 훈련하던 말도 함께 종적을 감췄다.
이에 대해 지난 19일 국회 최고위원회에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최순실씨의 딸이 독일 개인 호텔을 통째로 빌려 산다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