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콜라 2캔보다 칼로리 높다는 스타벅스 '그린티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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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달달한 맛과 향으로 우리를 유혹하던 스타벅스의 대표 음료 '그린티 라떼'가 생각보다 훨씬 높은 칼로리로 충격을 줬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보건 당국이 유명 프렌차이즈 카페 스타벅스 그린티 라떼를 예로 들며 각종 질병의 원인인 '설탕' 과다 식품에 문제를 제기한 사건을 보도했다.


식사 후 '단짠단짠'으로 메마른 일상에 단비와도 같던 그린티 라떼. 우리는 그린티 라떼의 칼로리가 높다는 것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하지만 막상 다른 식품과 비교해보니 실로 어마어마한 설탕이 포함된 고칼로리 음료였다.


실제로 그린티라떼 그란데 사이즈 470ml는 321칼로리인데, 이는 240ml 콜라캔 2캔(224칼로리)의 열량을 상회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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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초콜릿 바'의 260칼로리와 비교해도 훨씬 높은 열량이다.


이에 건강 관련 사회운동가들은 스타벅스를 비롯한 대형 프랜차이즈들이 판매하는 '설탕' 과다 식품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며 사회문제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비영리 건강 증진 기구인 액션 온 슈가(Action on Sugar)의 영양학자 코서 하셈(Kawther Hashem)은 "이러한 식품들이 성인병, 비만, 당뇨병의 직간접적인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극적인 맛, 고열량의 영양가 없는 재료를 최대한 배제하고 건강한 원료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타벅스 측은 "칼로리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는 것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성분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