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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옛 스승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울렸다.

FC 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6-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 리그 3차전에서 메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약 1개월을 쉬었던 메시는 부상 복귀 후 처음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해 왜 자신이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지 증명했다.

이날 메시는 전반 17분 안드레 이니에스타와 환상의 콤비 플레이를 보여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선제골을 내준 뒤 경기 흐름을 뺏긴 맨시티는 공세를 높였지만 번번이 막혔고, 후반 9분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이후 바르샤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쳤고 메시가 후반 16분 역습 과정에서 추가골을 터뜨렸다. 또한 그는 8분 뒤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네이마르도 후반 44분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맨시티의 추격 의지를 완벽하게 꺾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를 포함해 3전 전승으로 C조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으며 맨시티는 1승 1무 1패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