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여가부 장관 "위안부 합의, 대부분 할머니 찬성…고마움도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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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화해·치유재단'과 관련한 논란 제기에 "대부분의 할머니들은 찬성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강은희 여가부 장관은 "12·28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위안부 할머니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반대하는 분들도 다소 있지만 현재 파악으로는 소수다"며 "대부분 할머니들은 찬성했고 합의에 고마움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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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위안부 합의와 관련 "한일 합의에 대해 일본 예산 출연이 '더러운 돈이다', '굴욕적이다'는 일방적인 정의는 적절치 않다"며 "찬반 여러 견해에 모두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화해·치유재단에 계획 없이 운영비 1억 5천만원을 지원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강 장관은 "기본적으로 정부의 아무 도움 없이 운영되긴 어렵기 때문에 지원한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화해·치유재단'은 12·28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만들어진 것으로 일본은 생존해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과 유가족들에게 지급할 목적으로 일본 정부 차원에서 10억 엔을 출연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