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8년 동안 KFC 치킨과 콜라만 먹다 실명한 소년

인사이트Tomonews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약 8년 동안 패스트푸드 전문점 KFC의 치킨만 먹다가 시력을 잃은 소년이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토모뉴스는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주 퍼스 시에 사는 16살 소년 시안 무어(Cian Moore)가 실명한 사연을 소개했다.


시안은 6살 때부터 KFC의 치킨, 콜라, 빵, 프렌치 프라이 등을 주식으로 먹어왔다.


그러다 8년 후 14살이 된 시안은 갑자기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뻑뻑해져 엄마와 함께 안과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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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진단 결과는 생각보다 훨씬 충격적이었다.


시안은 양쪽 눈의 시력을 거의 잃은 상태였는데, 이는 시안이 식단을 패스트푸드에 지나치게 의존한 탓에 시안에게 '비타민A'가 부족했던 결과였다.


비타민A가 결핍되면 눈 세포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눈 기능이 약화되고 세포의 죽은 조직들로 이루어진 작은 반점이 눈에 생기기도 한다. 또한 눈물 분비가 원활치 못해 안구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다.


충격적인 검진 결과에 시안은 당장 패스트푸드를 끊고 비타민A 보충제를 섭취하며 야채 위주의 식단을 구성해 먹기 시작했다.


이에 현재 16살이 된 시안의 오른쪽 눈은 시력을 거의 회복했지만, 왼쪽 눈은 영구적으로 손상됐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