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비록 칼로리만큼은 폭탄이지만 한번 맛보면 중독된다는 미국의 불량식품 '버터 튀김'. 버터 튀김의 실제 맛은 어떨까.
지난 15일 한 유튜브 채널은 미국의 유명 불량식품 '버터 튀김'부터 마시멜로, 아이스크림까지 튀겨먹는 영상 한편을 게재했다.
영상 속 남성은 밀가루와 달걀, 물을 적당량을 섞어 반죽을 만들었다. 적당한 농도의 튀김 반죽을 만든 이 남성은 냄비에 기름을 넣고 뜨겁게 달궜다.
그는 반죽을 조금 떼어 기름에 넣었을 때 바로 올라올 정도로 기름을 달군 상태에서 마시멜로를 반죽에 넣은 뒤 빠르게 튀겨냈다. 이어 버터와 메로나도 반죽을 입힌 뒤 빠르게 튀겨냈다.
바삭바삭한 튀김 옷을 입힌 버터와 마시멜로, 메로나는 과연 어떤 맛이 날까.
그는 아이스크림 튀김에 대해 "속까지 따뜻할 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튀김 속은 정말 차갑다"면서도 튀겼다고 해서 더 맛있진 않다"고 평가했다.
마시멜로 튀김에 대해서는 "그냥 먹는 것과 구워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다. 뽑기 맛도, 튀김 맛도, 마시멜로 맛도 전부 다 난다"며 "소스는 초코, 마요네즈, 케첩 순으로 잘 어울린다"고 상세하게 설명했다.
끝으로 버터 튀김에 메이플 시럽을 가득 얹어 한입 크게 베어 문 그는 "버터를 씹고 있긴 한데, 뭐라고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약간 얼린 생크림이랑 비슷하다"고 말하며 어떤 맛인 지 잘 모르겠다는 듯 여러 번 베어 물었다.
그러다 입에 맞았는지 그는 "튀김이랑 시럽이랑 잘 어울린다. 바삭한 빵에다 버터를 듬뿍 묻히고, 시럽을 얹어서 먹는 느낌이다"며 "돈 주고도 사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버터 튀김을 극찬했다.
이 남성이 극찬한 '버터 튀김' 하나는 400kcal가 넘는다. 먹는 당시에는 달콤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겠지만,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질 듯하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