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오오기 "'시장스시 사건' 일본인도 비판해…오사카의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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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일본 오오기가 최근 논란이 된 '시장 스시' 사건에 대해 "미안하다"는 말을 연발했다.


17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최근 국내에서 논란이 된 김총 사건과 시장스시 사건이 언급돼, 일본 대표인 오오기를 진땀 나게 했다.


김총 사건은 한국 관광객이 많은 일본 한 카페의 직원이 이름을 김 씨라고 밝힌 한국인 고객의 영수증에 한국인을 비하하는 용어인 '김총'이라 적은 것이고 시장스시 사건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오사카 시장스시에서 한국인 관광객에게만 유난히 많은 양의 고추냉이를 얹어 제공한 사건이다.


김총 사건에 대해 오오기는 "해당 직원이 그 단어를 모른다고 했다"며 "여기에 더해 그 직원은 그렇게 쓴 기억도 안난다고 했다. 말이 안된다"면서 "미안한 사건이다"라고 일본인으로서 사과했다.


또 성시경이 "시장 스시 같은 경우는 어떻게?"라고 기습 질문을 하자 오오기는 "퇴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서빙하는 사람이 모를 수가 없다. (매장 운영하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을 것이다. 잘못된 행동"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외에도 오오기는 이날 도요타 자동차 리콜 건, 일본 기업의 에어백 사망사고 건 등에 대해 거듭 사과하며 "오늘 미안한 일이 많다"고 멋쩍어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