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박보검이 독약을 마시고 쓰러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이영(박보검 분)이 김헌(천호진 분)의 계략에 넘어가 독약을 마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헌은 왕(김승수 분)에게 이영이 기방에 드나드는 것을 빌미로 폐위시키라고 종용했다.
그러나 이영은 기방과 도박장을 다니며 들은 재미있는 얘기를 해주겠다며 동궁전을 습격한 자객들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결국 이영은 김의교(박철민 분)와 김근교(방중현 분)가 동궁전을 습격한 배후라고 밝혔고, 두 사람은 의금부로 끌려갔다.
또한 따로 김헌을 불러 한 여인의 얼굴이 그려진 초상화를 보여주며 "이 상궁이 궁에서 출산한 뒤 죽었다는데 궁금하지 않소"라고 말해 반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김헌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영을 없애기 위해 김윤성(진영 분)을 자기 편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시작한 것.
그리고 이영은 김윤성에게 "걱정이다. 널 다치게 할까 봐"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이어 김윤성 역시 "걱정이다. 제 가문을 지키고 싶어질까 봐. 혹시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미안하단 생각은 할 필요 없을 것 같다"고 말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러나 이후 이영은 결국 김헌의 계략에 빠지면서 독약을 마시고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누군가 이영이 마시는 한약에 독을 탄 것. 이영의 약그릇에 닿은 은반지가 검게 변한 것을 안 조하연(채수빈 분)은 급히 이영의 약사발을 빼앗았지만 이미 약을 들이킨 이영은 그 자리에서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한편 마지막 회만 남겨둔 '구르미 그린 달빛'이 과연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