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개봉 4일 만에 200만 돌파한 '럭키' 속 명대사 7

인사이트영화 '럭키' 스틸컷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유해진 주연의 '럭키'가 개봉 4일 만에 200만을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럭키'는 성공률 100%인 무시무시한 킬러가 목욕탕 열쇠 때문에 무명배우로 운명이 바뀐다는 황당한 스토리를 담은 코미디 영화이다.


코미디 영화답게 웃음보를 자극하는 유쾌한 대사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사람들을 울컥하게 만드는 감동적인 대사까지 나와 잠시도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개봉하자마자 200만 명을 영화관으로 끌어들이며 코미디 영화의 부활을 알린 '럭키' 속 명대사를 소개한다. "웃다, 울다, 난리였다", "하반기 최고의 작품이다" 등 극찬을 받고 있으니 호기심이 생긴다면 직접 관람해보길 바란다.


1. "네 맞습니다. 84년생 32살" - 유해진


인사이트영화 '럭키' 예고편


엑스트라 아르바이트 후 급여를 받던 형욱(유해진)이 "84년생이 맞느냐"는 물음에 머쓱한 표정으로 맞다고 대답한다.


형욱의 갑작스러운 나이 고백은 극장가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 "그래, 죽기 전에 딱 하루만 멋있게 살고 죽자. 딱 하루만" - 이준


인사이트영화 '럭키' 스틸컷


기억을 잃은 형욱의 옷과 돈을 훔친 재성(이준)이 자기의 잘못을 합리화하는 대사이다.


당시 재성의 심정을 고려해보면 어딘가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3. "너무 무서워요!!" - 전혜빈


인사이트영화 '럭키' 스틸컷


형욱과 연기 호흡을 맞추던 여배우(전혜빈)가 멜로 연기를 하는데 왜 이렇게 무섭냐며 소리 지르는 장면이다.


대사와 함께 전혜빈의 오버스러운 표정이 더해져 사람들을 폭소케 만든다.


4. "자! 덮쳐주세요" - 유해진


인사이트영화 '럭키' 스틸컷


형욱은 연기 연습을 빌미로(?) 리나(조윤희)에게 키스신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조신하게 두 눈을 감고 리나가 자신을 덮쳐주길 기다리는 형욱의 모습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5. "저기… 그 우동 제 것인데" - 이준


인사이트영화 '럭키' 스틸컷


우동을 먹으러 온 재성이 아는 척 말라며 화내는 은주(임지연)에게 조심스레 건네는 말이다.


두 사람은 싸운 뒤 어색한 분위기에서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연출해 관객의 웃음을 터뜨렸다.


6. "내가 꿈이라는 게 생기더라" - 유해진


인사이트영화 '럭키' 스틸컷


가족 생각은 일절 안 하는 재성에게 형욱이 호통치며 말하는 대사이다.


자식이 잘 되기만을 바라는 부모의 마음도 모르는 철부지 재성이 형욱은 그저 답답하다.


7. "내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같이 행복해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는게 얼마나 행복한 건지…" - 유해진


인사이트영화 '럭키' 스틸컷


재성이 자기 자신을 비하하는 말만 하자 형욱은 그에게 따끔한 충고를 날린다.


안하무인 킬러였던 형욱이 기억을 잃은 뒤 평범한 삶을 살며 느낀 바를 나타낸 대사로,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