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무한도전 촬영 중이던 정준하가 문득 무도 멤버들에 대한 진심을 고백했다.
17일 정준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명수와 함께 무도 촬영 중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박명수는 '자연인' 상태, 자신은 머슴 분장을 한 상태다.
정준하는 "우린 갑니다! 힘들어도..언젠간 돌아보면 그때가 제일 행복했던 순간이 아닐까? 우린 무도로 여기까지 왔고 무도땜에 이렇게 행복하게 삽니다!"라며 무한도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무도 멤버들 너무 사랑해!! 재석아!!명수형(?)!!하하야!!광희야!!세형아!!사랑해!!"라고 고백하기도 했고, 해시태그를 달며 "태호는 물론, 무도 모든 스텝, 오늘 감성SNS, 이해해, 문득 고마움에.. 나 잔다"라며 쑥쓰러운 듯 글을 올린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10년 넘게 예능 왕좌의 자리를 지켜온 무한도전은 한국 예능의 산 역사다. 그런 무도의 멤버로서 과중한 대중의 관심을 받기도 하고, 늘 새로우면서도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야 한다는 점에서 느껴지는 중압감도 보통은 아닐 터.
그렇게 산전수전을 겪으며 오랜 세월을 버텨온 정준하이기에, 그가 새삼 밝히는 무한도전과 무도 멤버들에 대한 마음이 결코 가볍게 느껴지지 않았을 터다.
'음주 인스타'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감성 충만한 내용이지만 무도 팬들도 "무한도전 10년 동안 토요일 저녁을 책임져 줘서 고마워요. 사랑해요", "시청자들에게도 무도는 인생에서 뺄 수 없는 존재예요"라며 화답하고 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