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Johal'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길을 가다 '양복을 입은 사람'과 '노숙자 차림의 사람'이 당신에게 부탁을 한다면 둘 중 누구를 도와줄 것인가?

지난 15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 'Johal'에는 옷차림에 따른 사람들의 인식차를 보여주는 실험영상이 올라왔다.

인기 유튜버 조할(Johal)은 양복을 입은 신사와 허름한 옷차림의 노숙자로 변장한 다음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대하는지 확인했다.

말끔한 양복을 입은 조할은 무거운 짐을 들고 길을 가다 만나는 사람에게 "죄송하지만 뒷주머니에서 지갑 좀 꺼내주실래요?"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의 부탁을 들어준다. 그중 한 사람은 그가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줄 알고 손수 문을 열어주기까지 한다.

YouTube 'Johal'

그러나 그가 노숙자 차림으로 바꿔 입고 거리로 나가 똑같은 부탁을 하자 사람들의 태도는 바뀌었다.

사람들은 부탁을 못 알아듣는 척 하거나 화를 낸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욕을 한다.

단지 옷차림만 바뀌었을 뿐인데 사람들의 태도는 180도 바뀌었다. 오히려 노숙자 차림일 때 조할이 더욱 공손하게 말했지만 그들의 태도는 냉정하기 그지없었다.

해당 영상은 우리가 그동안 너무 겉모습으로 사람들을 판단하지는 않았는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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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