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부쩍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지는 증상을 흔히 '가을을 탄다'는 말로 표현한다.
이는 가을철에 자연스레 찾아오는 증상 중 하나로 햇빛의 양이 부족해지면서 세로토닌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 분비도 함께 줄어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
세로토닌은 사람의 기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양이 적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심적 변화를 겪게 되는 것.
계절에 따라 자연스럽게 찾아오지만 방치하면 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가을철 우울증 극복하는 5가지 팁'을 모았다.
가을에 찾아오는 무서운 손님 '우울증'을 극복해 더욱 건강한 몸과 마음을 챙기길 바란다.
1. '아침 운동' 규칙적으로 하기
우울증이 오면 무슨 일이든 귀찮아지고 움직이기 싫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일수록 몸을 최대한 움직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엔돌핀을 촉진시키는 걷기, 달리기, 줄넘기 등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된다.
특히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오전의 기분 상태가 그날 하루의 컨디션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커 아침 운동으로 컨디션 조절을 하면 좋다. 운동 횟수, 시간, 방법 등의 계획을 세워 조깅, 산책 등 아침에 해도 부담없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2. '비타민 D' 섭취 하기
세로토닌 촉진에 영향을 미치는 비타민D도 가을철 찾아오는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 좋다.
비타민D는 대부분 햇빛을 통해 얻을 수 있지만 음식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는데 연어, 우유, 생선, 달걀 노른자 등을 챙겨먹는 것이 좋다.
더불어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B6는 땅콩, 두부, 마늘, 치즈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다.
3. 보고 싶은 친구들 만나기
우울증이 찾아오면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지만 오히려 사람을 만나 위안과 용기를 얻을 수가 있다.
혼자 끙끙 앓고 있는 문제도 주변 사람과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면서 쉽게 해결되기도 해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도 일상생활에 작은 변화를 주는 것도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된다. 변화가 없으면 스스로 하루하루 똑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빠져 더 우울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걸어다니는 길이나 이용하는 교통수단을 바꿔보는 등 작은 변화를 주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
4. 가을 햇볕 15분 동안 피부에 직접 쐬기
가을철 우울증 원인 중 하나가 적은 일조량인 만큼 의도적으로 가을 햇볕을 15~20분만 쬐어도 우울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햇볕을 쬐면 세로토닌의 분비가 촉진돼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가을 햇볕을 제대로 쐬어주면 더 효과적이다. 햇볕은 얼굴, 팔, 손등을 직접 닿게 쬐어주는 것이 좋은데 다만 햇빛이 너무 강한 오전 10시~오후 2시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 피부가 약한 이들은 햇빛을 쬐는 시간을 5분 정도로 줄이는 대신 횟수를 늘리는 방법도 좋다.
5. 하루 6시간 이상 잠자기
하루에 잠을 자는 시간이 부족하면 피로감은 물론 집중력을 약화시키게 되는데 이는 우울증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바쁜 생활로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챙기는 것은 어렵지만 최소 6시간 이상 자는 것이 좋다.
만약 불면증이 있다면 잠들기 전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거나 족욕을 해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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