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프랑스 대학 대신 한국 대학교를 택하고, 한국인 의경 남친까지 둔 프랑스인 여대생. 무엇이 그녀가 이토록 한국을 사랑하게 만들었을까.
지난 11일 KBS '이웃집 찰스'에서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프랑스인 유학생 갈리 록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록산은 고등학교 때 우연히 고려 역사를 접하고 한국의 매력에 푹 빠졌다.
록산은 "저한테 한국사는 무척 신비롭다"며 프랑스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3년 전 한국으로 건너온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의경으로 복무 중인 남자친구 세훈과 알콩달콩 연애를 하기도 하고 봉사활동을 하며 살아있는 한국사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인도 한국사가 이렇게 소중하고 외국인들도 관심을 가질 만큼 신비로운 역사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록산.
그녀는 열심히 공부해 한국과 프랑스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한국에서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