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상징인 '인어로고'를 활용해 그린 국내 일러스트 작가의 그림이 해외 디자인 매거진에 소개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6일 이탈리아의 디자인 매거진 '디자인붐(designboom)'이 한국인 컵 일러스트 작가 김수민 씨의 스타벅스 컵 로고를 활용한 일러스트를 특집으로 소개했다.
수민 씨는 실제 스타벅스의 일회용 잔에 그려진 인어로고를 통해 자신만의 인어 그림으로 탄생시켰다.
그의 작품을 보면 인어는 미국 유명 히어로가 되기도 하고, KFC 켄터키 할아버지, 비틀즈 등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우리의 일상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들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수민 씨의 해당 작품은 디자인붐 뿐만 아니라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주목했다. 그중 한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스타벅스의 인어가 그의 손에서 성형수술을 받았다"며 흥미로워 했다.
그는 "나의 생각을 종이컵에 투영한다"는 컨셉을 담아 2012년 초부터 스타벅스 종이컵에 그림을 그렸다. 이후 짧은 글과 함께 자신의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올리며 주목을 받았으며, 2013년부터 3번의 개인전과 2번의 단체전을 열기도 했다.
그냥 대기업의 로고 중 하나라고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것을 창의적인 작품으로 만든 그의 아이디어와 창의력에 박수를 보낸다.
김수민 씨의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인어로고를 변신시키는 과정과 완성된 작품을 게재한다. 수민 씨의 작품을 즐겁게 감상하길 바라며 앞으로 국내 일러스트 작품들이 해외에서 더욱더 인정받기를 바라본다.
ⓒ Soo Min Kim/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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