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심민현 기자 = 피자를 배달시켜 상자를 열면 항상 가운데에 '동그란 플라스틱' 하나가 꽂혀있다. 하지만 이것의 용도에 대해서 생각해본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피자에 꽂혀있는 동그란 플라스틱의 '비밀'에 대해서 소개했다.
피자를 주문한 사람들은 갓 구운 듯 피자 치즈가 '쭉~' 늘어나는 것을 원한다. 그렇기에 매장은 오븐에서 꺼낸 피자를 바로 상자에 담는다.
하지만 피자를 상자에 바로 담게 되면 상자 속은 '뜨거운 김' 으로 가득 차게 되고, 상자 위쪽 가운데 부분이 늘어져 치즈와 들러붙게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자 매장은 피자 가운데에 동그란 플라스틱을 꽂는다.
동그란 플라스틱은 1985년 미국 뉴욕에 사는 카멜라 비탈레(Camela Vitale)가 '피자보호기'를 발명한 것이 시초가 돼 지금의 모양으로 발전했다.
피자의 모양을 지켜줘 맛을 잃지 않게 해주는 '동그란 플라스틱'
그동안 몰랐던 플라스틱의 비밀을 이제야 알았으니 이제 더 이상 플라스틱을 '애물단지' 취급하지는 말자.
심민현 기자 min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