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자신들 어선에 '함포' 쏘면 "보복하겠다"는 중국 언론 (영상)

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해경 고속단정 침몰사건'을 둘러싸고 한중 양국의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고 첫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13일 JTBC 뉴스는 한국 해양경찰이 '함포 사격훈련'을 실시한뒤 중국 관영 매체가 '보복' 가능성을 언급하며 고압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인천 옹진군 부근 해상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경비함정과 소형 경비정 등 6척이 투입됐으며 모의 중국 어선에 올라타 선원들을 제압하는 훈련도 이뤄졌다. 


하지만 정부의 강경한 대응 방침에도 서해5도 북방한계선 해역에는 여전히 중국 어선 100여 척이 몰려들었다.


중국 관영 매체는 "해경이 중국어선에 함포를 사용할 경우 '보복'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다만 한국이 진짜 함포를 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외교적 수단을 통한 해결을 언급했다.


한편 지난 7일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지역에서 불법 중국 어선을 단속하던 '해경 고속단정 1호기'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해 우리 정부는 앞으로 불법 중국 어선에 대해 함포 사용을 허용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