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강호순, 유영철, 정상진, 도경일, 임모 병장...
현재 대한민국에는 생존해 있는 사형수 61명이 있다.
이들 중에는 이름만 들어도 소름이 돋는 유명한 사형수도 있고, 유명하진 않지만 죄목을 보면 깜짝 놀랄 만한 이들도 있다.
사형제도가 있지만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사실상 사형 폐지국으로 분류되는 대한민국.
그런 한국에서 사형수로 살면서 지금까지 생존해 있는 이들을 소개한다.
1. 강호순
지난 2009년 사형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장모와 부인을 살해하고 방화를 저지른 것 뿐 아니라 부녀자 8명을 납치해 살해하고 4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다.
2. 유영철
지난 2005년 사형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출장마사지 여성들과, 부유한 노인 등 20명을 쇠망치로 내려쳐 살해한 뒤 시체를 유기했다.
3. 정상진
지난 2009년 사형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고시원에 불을 지른 뒤 뛰어나오는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6명을 살해하고 7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다.
4. 왕리웨이
중국 국적의 왕리웨이는 유일한 외국인 사형수로 지난 2001년 사형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지난 2001년 경기도 안산시 일대에서 심야에 홀로 다니는 여성 8명을 돌과 쇠망치 등으로 내려쳐 살해하거나 음부를 훼손하는 등 잔혹한 방법으로 중상을 입혔다.
5. 전용재
지난 1995년 사형선고를 받았다.
남자 초등학생을 유괴, 나무에 묶어 질식시켜 살해하는 천인공노할 범죄를 저질렀다.
6. 도경일
지난 2003년 사형을 선고 받고 복무 중이다.
아버지의 이웃 노부부를 살해, 3억원 을 훔친 후 손자도 유인해 살해했다.
7. 임모 병장
가장 최근(2016년 2월)에 사형 선고를 받은 이는 20대 남성 임모 병장이다.
임 병장은 지난 2014년 GOP에서 동료 병사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진 뒤 총기난사를 해 5명을 살해하고 7명을 다치게 한 일로 사형을 선고 받았다.
그밖에도 54명의 사형수가 끔찍한 살인을 저질러 사형을 선고 받은 뒤 복무 중이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