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한 우물만 꾸준히 파다가 '진짜 큰일' 내버린 하하&스컬

인사이트YouTube 'HYUK_MUMBLESTASH20'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10년 동안 레게 음악만 꾸준히 팠던 하하와 스컬이 결국 '대형 사고'를 치고 말았다. '레게 음악의 본고장'인 자메이카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13일 연예계에 따르면 자메이카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1위를 차지한 하하와 스컬이 현지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자메이카에 간다.


하하와 스컬은 자메이카에서 시청률이 가장 높은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스마일 자메이카' 및 케이블 채널과 라디오 출연을 각각 확정 지었다.


지난 3월 '레게의 전설' 밥 말리 아들 스티븐 말리와의 협업해 '러브 인사이드(Love Inside)' 발표한 하하와 스컬은 자메이카 차트에서 역주행하더니 1위를 차지하는 등 현지로부터 끊임없는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하의 이러한 행보는 지난 2007년 MBC '무한도전' 강변북로가요제 특집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하하는 '키 작은 꼬마이야기'라는 레게 곡을 선보였고 이후 스컬과 함께 2012년 미니앨범 '야 만(Ya Man)'로 본격적인 레게 음악의 길에 들어섰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에는 타이틀곡 '부산바캉스'를 발표하며 여름 대표곡 중 하나로 자리 잡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다.


본래 가수였지만 예능인으로 더 주목 받아 편견에 사로잡혀야만 했던 하하. 10년간 레게 음악을 고집하며 꾸준히 한 길만 걸어간 그의 피나는 노력은 결국 빛을 발휘했고, 자메이카 현지를 뜨겁게 달구게 하였다.


하하와 스컬 측은 이번 자메이카 방문을 통해 현지와 활발한 교류와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달 말에는 싱글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11월에는 가수 김종국이 소속된 터보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합동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레게 음악에 대한 열정의 끈을 놓치지 않고 결국 제대로 큰일을 낸 하하와 스컬. 두 사람의 앞으로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10년 동안 한 길만 걷게 만들었던 두 사람의 '고집' 때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