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92fanxyeskimo'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가사를 안 틀리기로 유명한 래퍼 '비와이'가 가사 까먹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한강 난지 공원에서 열린 '2016 더 크라이 그라운드' 힙합 페스티벌을 관람한 한 관객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와이도 가사 까먹는다'라는 설명과 함께 한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자신의 '중2병'을 한창 잘 부르던 비와이는 관객들에게 머쓱한 미소를 지었다. 평소 가사 실수를 하지 않는다고 자부해 왔지만 이날 만큼은 실수를 했기 때문.
비와이는 '중2병'의 한 벌스인 "BewhY가 BewhY가 아 걔 C Jamm 따까리 아냐. 그래 대장 턱주갈 가리는 따까리다 난 "니 새끼들"까지는 잘 소화하다 다음 마디부터 실수했다.
순간 발음이 꼬여 "줄담배 피고 있을 때 난 공책 펴"부분의 가사를 절어버린 비와이는 은근슬쩍 가사 실수를 넘어가려 했으나 내심 양심에 찔렸는지 씨익 웃고 다시 랩에 돌입했다.
현장에 있었던 관객들은 "비와이가 가사 저는 거 처음 봤다"며 "자연스럽게 넘어가려 했는데 다 걸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비와이는 지난 7월에 종영한 Mnet '쇼미더머니5'에서 우승을 거머쥔 뒤 각종 페스티벌에 자주 등장하는 등 나날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