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8.1초'만에 골 넣은 벤테케, 월드컵 '신기록' 세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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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심민현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팰리스 소속인 벨기에 국가대표 크리스티앙 벤테케(Christian Benteke)가 월드컵 예선 역대 최단 시간 골을 넣어 새로운 역사를 썼다.


벤테케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포르투갈 파루 이스타디우 알가르브(Estádio Algarve)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H조 지브롤터와의 경기에서 경기 시작 8.1초 만에 '벼락골'을 넣었다.


그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의 공을 가로챘고, 그대로 상대 골대로 달려가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 유럽축구연맹(UEFA)은 "벤테케의 골은 1993년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기록한 산마리노 국가대표 다비드 괄티에리(David Guartieri)의 골보다 0.2초 빨랐다"며 "이는 월드컵 예선 역대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이라고 밝혔다.


월드컵 본선 최단 시간 골 기록은 터키의 하칸 쉬퀴르(Hakan Sukur)가 가지고 있다. 그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과의 3-4위전에서 11초 만에 골을 넣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벤테케는 2골을 더 기록해 해트트릭을 완성했으며 벨기에는 지브롤터를 6-0으로 제압했다.


심민현 기자 min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