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 흥행 열풍을 일으키며 동시에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영화가 있다.
최근 '미스 페레그린'을 본 관객들은 포털 사이트 후기 게시판을 통해 영화 '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개의 열쇠'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해당 영화는 지난 2006년 개봉한 길예르모 델 토르 감독의 판타지물이다.
기이한 캐릭터들과 스토리, 잔인함 속에 드러나는 슬픈 역사가 영화가 가진 주요 특징들이다.
특히 2차 세계 대전으로 위협받는 아이들의 모습에 포커스를 맞췄다는 점에서 '판의 미로'와 '미스 페레그린'은 유사한 점을 갖고 있다.
영화 '판의 미로'는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한 소녀가 신비함이 가득한 지하왕국을 발견하면서 펼쳐지는 잔혹 동화다.
실제로 이 작품은 국내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으나, '어른들을 위한 잔혹 동화'로 불리며 매니아층이 형성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만일 현재 상영중인 영화 '미스 페레그린'을 본 뒤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면, 영화 '판의 미로'를 통해 '잔혹 동화'의 끝을 맛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