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11일 오늘은 각종 성인병과 합병증의 원인이 되는 비만을 예방하고자 2010년 보건복지부와 대한비만학회가 지정한 '비만예방의 날'이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국내 비만율은 매년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0일 대한비만학회가 '비만예방의 날'을 맞아 발표한 국내 비만 유병 현황에 따르면 한국성인 3명 중 1명(32.4%)이 '비만'으로 조사됐다.
비록 많은 이들이 비만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며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그마저도 오래 지나지 않아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살을 빼는 데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무작정 다이어트에 돌입하면 요요현상 등 더 큰 문제를 겪을 수 있다.
자신이 어떤 이유로 비만이 됐는지, 정확히 어떤 유형의 비만인지 알아야 가장 효과적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할 수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비만예방의 날'을 맞아 나의 비만 유형을 정확히 판단해 나에게 꼭 맞는 다이어트 법을 찾아보자.
1. 음식 섭취로 인한 비만
원인 : 서양인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유형. 이처럼 항아리를 닮은 '서구형 비만'은 주로 고지방 음식과 과다한 당분 섭취가 원인이다.
다이어트 방법 : 음식량을 조절하고 당분 섭취를 줄여야 하며 하루 30분 정도 걷거나 가벼운 운동을 해야 한다.
2. 신경성 위염
원인 : 스트레스, 신경성, 우울증 때문에 단 것을 많이 섭취한 것이 원인이다.
다이어트 방법 : 단 것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풀어줘야 비만이 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
3. 글루텐 과다형 비만
원인 : 평소 빵이나 면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보리, 밀 등의 곡류에 함유된 복합 단백질 '글루텐' 때문에 엉덩이나 허벅지 부위에 유독 살이 많이 붙는다.
다이어트 방법 : 보리, 밀 등의 섭취를 줄이고 매일 30분 씩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줘야 한다.
4. 대사성 비만
원인 : 아랫배가 부풀어 오른 유형으로 과도하게 섭취한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쌓이거나 운동 부족으로 칼로리가 소모되지 않은 것이 원인이다.
다이어트 방법 : 해당 비만 유형은 만성 변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운동량을 늘려주는 것이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다.
5. 정맥 순환 장애형 비만
원인 : 임산부와 다리가 자주 붓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유형이다.
다이어트 방법 : 가볍게 걷기나 계단 오르기 등 가벼운 운동을 통해 정맥을 순환시켜 주는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6. 비활동성 비만
원인 : 체내 지방이 소모되지 않고 바로 축적되는 유형으로 운동 부족이 원인이다.
다이어트 방법 : 규칙적인 운동과 삼시세끼를 꾸준히 챙겨 먹으면 체지방 분해 속도를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