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혓바늘' 때문에 병원에서 'CT'까지 찍는 '건강 염려남' (영상)

인사이트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혓바늘에도 병원을 찾아 CT를 찍는 '건강 염려남'이 등장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건강 염려증'으로 병원을 자주 찾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아내는 "남편이 손을 살짝 부딪혀도 X-레이를 찍는다"며 "'손 끊어질 뻔했다. 피났다'고 전화를 해서 실제로 보면 다친 곳을 찾아봐야 할 정도다"고 폭로했다.


특히 이 남성은 혓바늘 때문에 병원 4군데에서 진료를 받기도 했다.


남성은 "이 병원가서 피곤해서 그런다 괜찮다고 했는데, 여전히 아파서 다른 병원을 갔다"며 "다른 병원에서는 비타민B 부족이라 해서 바나나를 먹었는데도 나아지지 않아 이비인후과를 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거기서는 CT를 찍어보자 해서 CT를 찍었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해 주위를 놀라게했다.


아내의 말에 따르면 건강 염려증이 심한 남편은 일주일에 4번 정도는 병원을 다닌다. 때문에 한달에 병원비가 30만원이나 나간다며 아내의 하소연은 계속됐다.


또한 '의사 선생님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여기저기 병원을 옮겨 다닌다'는 아내의 말에 남편은 "의사 선생님의 진료가 성의가 없다고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답했다.


이에 MC 정찬우는 "왜 성의가 없겠냐"며 "의사 선생님이 보기에 얼마나 하찮으면 그렇겠냐"고 맞받아 쳐 웃음을 자아냈다.


NAVER TV캐스트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