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Instagram 'minlovesyou', (우)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 쇼'

[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개그맨 박명수가 딸 민서에게 미안함 마음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 쇼'에서는 육아휴직 중인 한 남성 청취자와 통화를 하는 박명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통화 후 박명수는 "일하는 엄마, 아빠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람들이 사랑을 하지 않아서 아이를 못 낳는 게 아니지 않나"라며 "현실적으로 아이를 키우는 게 어려운 부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명수는 또 "내 경우에는 며칠 전 딸 민서의 운동회가 있었는데 녹화 때문에 가질 못했다. 미안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운동회 현장에서 아이들이 '야, 박명수 안 왔다'를 외쳤다고 한다. 이제는 아빠가 누군지 모르는 것보다는 그게 낫지 않나 싶기도 하다"며 "민서도 많이 겪어봐서 이제 이해를 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모든 부모님들이 항상 이런 마음이지 않았을까"하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