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공부의 신 강성태가 '마리텔'에 출연해 수험생들을 '들었다 놨다'하며 일침을 놨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강성태는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수능을 앞두고 폭풍 위로와 함께 조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강성태는 "여러분은 이미 최고다"라며 따뜻한 말과 함께 위로를 하기 시작했다.
평소 독설로 유명한 만큼 보는 이들은 긴장을 늦출 수 없지만 강성태는 재차 따뜻한 말을 이어 나갔다.
강성태는 "이 시험지 한 장에 어떻게 여러분의 가능성을 다 담습니까? 여러분의 그 가능성의 만분의 일도 담을 수 없어요"라며 "여러분 할 수 있어요. 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뜻밖의 따뜻한 말에 수험생들은 "할 수 있다"고 덩달아 외치며 수능을 30일 앞두고 '파이팅'을 북돋웠다.
"외롭고 힘들었겠지만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응원하고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잊지 마세요"
마지막까지 천사같은 말로 기운을 북돋워주던 강성태는 갑자기 "정신 차리고 시험에 대한 얘기를 할 거예요"라며 돌변했다.
이어 원래대로 돌아온 강성태는 "수능이 30일 남았어요. 공부가 인생의 전부예요"라는 말로 결국 일침을 놓고 말았다.
잠시 '힐링 타임'을 갖던 수험생들은 정신을 바짝 차릴 수밖에 없었고 위로와 함께 정신을 바짝 차릴 수 있는 효과를 얻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