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나영석 PD가 배우 안재현의 신혼집을 방문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지난 8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는 tvN10 페스티벌 컨벤션 라이브 세션 '인생은 삼시세끼, 여행은 신서유기처럼'이 진행됐다.
이날 나영석 PD는 "민폐 끼치러 집에 갔었다"며 "(안재현과) 할 말이 있었는데 밖에서 만나기는 좀 그렇고 해서 '너네 집으로 갈게'라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나영석 PD는 "안재현이 문자로 '몇 시에 올 거냐'하길래 오후 6시 정도에 가겠다고 했다"며 "근데 집에 갔더니 한상을 차려놨더라"고 말했다.
이에 옆에 있던 안재현은 "민폐 갑이다. 너무 당당하게 저녁 5~6시에 온다고 하더라"며 "커피는 아닌 것 같고 해서 식사를 준비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안재현의 말에 나영석 PD는 "너무 재미있는 게 구님(구혜선 분) 입장에선 우리가 남편의 직장동료지 않냐"며 "그래서 가장 눈치 봐야 할 사람은 안재현이다"고 다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재현 입장에선 우리 눈치도 봐야 하고 구님 눈치도 봐야 하지 않냐"며 "그때 안재현 눈동자가 막 사시나무 떨듯이 떨리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나영석 PD의 말에 MC는 "구님과 싸우지 않았냐"고 물었고, 안재현은 "행복했습니다"고 답하며 여전히 달달한 부부애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