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리우 금메달' 박상영, 전국체전 예선서 탈락 고배

인사이트연합뉴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상영(21·한국체대)이 전국체육대회에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박상영은 8일 충남 계룡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펜싱 남자 일반부 에페 부문 개인전 예선에서 이정함(광주광역시서구청)에게 13-14로 패했다.


이로써 박상영은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상영은 리우올림픽에서 국민적인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는 에페 개인 결승전에서 10-14로 벼랑 끝에 몰렸다가 내리 5득점을 해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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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박상영이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혼잣말로 '할 수 있다'를 되뇌는 장면이 TV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결국 포기하지 않고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많은 국민이 큰 감동을 받았다.


올림픽 개막 전 21위이던 박상영의 세계랭킹은 현재 3위로 껑충 뛰어오른 상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명성을 얻은 박상영은 이후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프로야구 시구, CF 촬영 등 본업 이외의 일 때문에 운동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박상영은 겸연쩍어하면서 "준비를 많이 못 했다"며 "아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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