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50억짜리 반지를 도둑맞은 킴 카다시안의 사건이 자작극이 아니냐는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프랑스 파리에서 숙소에서 자신의 20캐럿짜리 다이아반지를 비롯해 120억 원어치 보석을 도둑맞은 사건을 보도했다.
미국 할리우드의 TV 스타인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은 지난 3일 프랑스 파리의 아파트에 침입한 강도에게 보석을 뺏기고 성폭행당할 뻔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정황이 밝혀지면서 '자작극'이라는 의심의 눈초리가 쏟아지고 있다.
우선 이 아파트는 세계적인 유명인들이 묶는 곳으로 치안이 매우 좋은 곳이다. 이곳은 축구선수 즐라탄이나 팝가수 마돈나 같은 유명인사가 소유를 하기도 했던 최고급 아파트다.
이런 아파트에 카메라와 경호원 그리고 관리인조차 없었다. 카다시안의 자작극이거나 그녀와 관계된 '내부자'의 소행이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리얼리티쇼에 출연하기 때문에 항상 방송관계자들과 함께 행동하는 그녀 곁에 단 한 명의 스태프도 없었다는 사실 역시 의심을 살만한 대목이다.
또 120억 원어치의 보석을 도둑맞은 카다시안이 프랑스 경찰의 조사에 임하지 않고 황급히 미국에 떠났다는 점도 들 수 있다.
현지 언론들은 카다시안이 남편인 칸예 웨스트(Kanye West)가 현금이 필요하다고 했던 점에 비춰 보험금을 노리고 저지른 짓일 수도 있다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또 자신이 주인공인 리얼리티쇼의 방영을 앞두고 홍보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평소 SNS를 통해 자신의 부와 사생활을 자랑했던 카다시안은 강도당하기 전날 스탭챗을 통해 약 50억짜리 20캐럿 다이아 반지를 자랑해 화를 자초했다며 비난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