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국내 신발 브랜드 업체 스베누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폐업을 선언했다.
신발시장에 진출한지 약 2년여 만의 공식 폐업 선언으로 신발 업계에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7일 스베누는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스베누를 사랑해주신 고객님께 감사드리며 온, 오프라인 상의 모든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스베누 운동화의 모든 상품 공식판매는 전국 오렌지팩토리 매장에서만 만나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 방송 진행자 출신인 황 대표는 2012년 온라인 신발 판매를 시작한 뒤 2014년 정식으로 스베누를 론칭했다.
선명한 색감과 특이한 디자인으로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 스베누는 송재림·아이유·AOA 등 최정상급의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고 스타크래프트 등 e스포츠를 후원했다.
특히 인기 텔레비전 드라마와 유명 연예인에게 협찬 공세를 하는 등 론칭한지 1년여밖에 안된 신생 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황 대표가 20대의 청년 사업가라는 점도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지만 결국 이날 폐업을 선언하면서 신발시장에 진출한지 2년여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