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영화 '베테랑'에 가려졌던 배우 유아인의 본모습이 전해졌다.
7일 아름다운재단(이하 재단)에 따르면 유아인은 지난 2014년 12월부터 패션브랜드 '노앙'과 함께 '뉴키즈유아인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이에 유아인의 팬카페 회원들은 6일 유아인의 생일을 맞아 재단에 유아인의 이름으로 6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를 통해 '뉴키즈유아인기금'은 약 1억 1,400만 원으로 늘었다.
유아인이 자신의 이름으로 기금을 조성하는 것은 소외계층 아이들의 문화체험지원과 대학생 교육비 지원을 위해서다.
2011년 영화 '완득이'에서 다문화 청소년 역을 맡았던 유아인은 자신의 이름으로 된 기금을 조성하게 된 이유를 이렇게 적었다.
"교육은 미래세대인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영역입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은 의식주 기초 생활뿐만 아니라 자본논리가 주도하는 교육 시스템 안에서 불평등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지나친 경쟁에 내몰려 일찍부터 자신의 가치와 미래를 포기하거나 제대로 찾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소외계층 아이들이 성장해 사회의 음지나 변두리로 내몰리지 않고 진취적이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미래의 당당한 주역이 되도록 만들어주고자 한다"며 자신이 기금을 모금하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재단은 유아인이 만든 기금을 저소득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리고 교육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사용할 방침이다.
2013년에도 아동급식비 지원 캠페인에 7,7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는 유아인은 지금까지 재단에 1억 7천여만 원을 기부했다.
유아인과 아름다운재단이 만드는 '뉴키즈유아인기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