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사는 이유는 익히 알려진 바다.
지난 8월에 발표된 국가 통계 포털 자료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보다 5~10년 가량 더 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년 그 격차는 벌어지고 있다.
미국 컬럼비아 의대 마리앤 레가토 교수(Marianne Legato)는 이에 대해 남성은 여성보다 생물학적·사회적으로 허약하기 때문에 수명이 훨씬 짧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의 건강 저널 헬스(health)가 생물학적·사회적 연유를 들어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사는 이유 5가지'를 소개했다. 이를 인용해 남성이 수명이 짧은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아래의 내용을 확인하고 남성의 수명이 조금이나마 더 연장되기를 바란다.
1. 임신은 여성을 강하게 한다.
여성과 남성의 차이점 중 하나는 바로 '임신'이다.
임신 기간 동안 여성이 꼭 모든 영양분을 태아에게 뺏기는 것은 아니다. 뱃속에 아이를 열 달 동안 자궁에 품고 있어야 하는 여성은 이를 통해 강해지는 계기가 된다.
오히려 태아와 자신을 감염과 질병으로부터 지켜야 하기 때문에, 임신 기간 동안 건강식과 영양제 등을 많이 챙긴다. 그래서 임신 기간에 오히려 다른 건강 문제가 해결되기도 하며 여성의 몸을 건강하게 만든다.
2. 여성은 무모한 일을 적게한다
미국 질병 통제 예방센터 CDC에 의하면 남성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무모한 행동'이다.
뇌에서 충동이나 무모한 행동을 관장하는 영역은 전두엽이다. 남성의 경우 전두엽이 책임과 위험에 대처하는 능력이 여성에 비해서 느리다. 그래서 익스트림 스포츠 등과 같이 위험이 따르는 일에 남성의 비율이 더 높으며, 여성이 무모한 행동으로 사망하는 경우는 드물다.
레가토 교수는 "젊은 남성들은 종종 브레이크 없는 포르쉐와 비교된다"면서 "이들은 공상적이고 맹렬하여 자신들이 상처를 입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3. 여성은 남성에 비해 심장질환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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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은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치명적인 질환이다. 빠르면 30~40대에 와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
4. 여성의 수다는 건강에 좋은 매개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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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검 영 대학(Brigham Young Univeristy)의 2010년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다른 사람과 자신의 스트레스와 걱정에 대해 털어놓는 동안 남성은 혼자 쌓아 둔다"라고 이야기했다.
스트레스는 자꾸 쌓이면 우울증이나 슬럼프가 생기며 수명이 짧아지는 이유가 된다.
여성의 경우 대화를 통해 수시로 풀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질병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남성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사망원인이 된다.
5. 여성은 자신의 건강을 매우 잘 돌본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의사를 찾는 횟수가 적다. 질병에 관해 처음에는 별 대수롭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남자라면 이 정도는 참아야지'라는 생각에 병을 키우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어쩌다 병원을 방문해도 자신의 증세를 의사에게 정확하게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에 비해 여성은 평소 건강에 대해 자가 체크를 하며 아프면 곧장 병원에 가기 때문에 질병을 키우는 일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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