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작심삼일' 다이어트로 힘들어하던 이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코넬 대학교 식품 브랜드 연구소(Food and Brand Lab)는 약 3,000명 성인의 몸무게 변화 패턴을 추적 관찰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몸무게가 가장 빨리 증가하는 시기는 크리스마스, 새해 등 휴가 기간인 것으로 드러났다.
각종 행사가 많은 1월 초까지 실험자들의 몸무게는 꾸준히 증가했으며, 다시 예전 상태로 돌아가기까지는 최대 5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참가자들의 평균 몸무게는 10월 초에 가장 적게 나갔다.
연초까지 찐 살이 유지되다가 큰 이벤트가 없는 10월이 되면 몸무게가 줄어든다는 것.
연구팀을 이끈 브라이언 완싱크 박사는 "10월이 지나고 크리스마스 시즌이 오면 다시 살이 찌기 쉽다"며 "크리스마스, 신년회 등으로 각종 모임과 행사가 많아 기름진 음식과 술을 섭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연초 목표로 다이어트를 외치지만 10월부터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것이 성공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