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울산서 구조활동 중 실종된 소방관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울산시소방본부는 오전 11시 13분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덕망교 근처에서 온산소방서 소속 강모 (29) 소방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울산이 태풍 '차바'의 영향권에 든 5일 구조 활동을 하던 중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실종된 바 있다.
강 소방사는 전날 "고립된 차 안에 사람 2명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회야강변 울주군 회야댐 수질개선사업소 앞으로 출동했다가, 정오 경 불어난 강물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5일 하루 물난리가 난 남부지방에서 소방관들이 구조 활동을 하다가 숨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