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Instagram 'super.novaaa', (우) YouTube '영국남자 Korean Englishman'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캡사이신 특유의 매운맛 때문에 일부 한국인들도 못 먹는 '불닭볶음면'. 이런 불닭볶음면을 '마블' 영웅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지난 5일 유명 유튜버 영국남자는 자신의 채널에 넷플릭스의 마블 드라마 '루크 케이지'에 출연하고 있는 마이클 콜터(Mike Colter)와 '데어데블'에 출연하는 에로디 영(Elodie Yung)이 불닭볶음면에 도전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영국남자 조쉬는 마이클과 에로디를 만화책 카페로 데려가 한국 음식을 대접했다. 그들이 만화책 영웅이라는 이유에서다.

YouTube '영국남자 Korean Englishman'

만화카페에 입성한 이들은 조쉬가 주문한 대로 주먹밥, 김치볶음밥, 제육덮밥 순으로 한국음식을 먹기 시작했으며 마이클과 에로디는 "맛있다", "좋아요", "풍미가 되게 풍부하다" 등 한국음식을 극찬했다.

이들이 맛있게 한국음식을 먹기 시작하자 조쉬는 챌린저용 음식을 꺼냈다. 혀를 얼얼하게 만드는 매운맛을 자랑하는 '불닭볶음면'이 마블 영웅들이 도전해야 할 음식이었던 것.

새빨간 자태를 뽐내는 불닭볶음면을 본 마이클과 에로디는 "불이 그릇에 담겨 있는 것 같다", "저 죽을 수도 있어요"라고 혀를 내둘렀다.

YouTube '영국남자 Korean Englishman'

비주얼에서 한차례 공포감을 느낀 에로디는 마이클에게 "너는 용감한 루크 케이지잖아. 매운 라면 쯤은 먹어야지"라고 먼저 먹을 것을 권했다.

에로디의 권유 아닌 권유에 마이클은 소심하게 젓가락을 들었다. 소심하게 면발 한 가닥을 입에 넣었으나 반응은 전혀 소심하지 않았다. 마이클은 "와우"를 연발했다.

마이클은 "면 딱 한 가닥 먹었는데"라며 놀라워 하다가 "국수 한 가닥은 먹을 만 한데, 한입 가득 먹으면…"이라고 말을 잇지 못 했다.

YouTube '영국남자 Korean Englishman'

그의 격한 반응에 에로디는 면발 반 가닥만 먹었다. 그럼에도 그녀는 "땀이 나기 시작했어요! 저 지금 땀나고 있어요!"라고 불닭볶음면의 매운맛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넷플릭스'는 미국 최대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로 마이클 콜더는 드라마 '루크 케이지'에서 영웅 루크 케이지 역으로, 에로디 영은 '데어데블'에서 영웅 일렉트라로 출연하고 있다.

YouTube '영국남자 Korean Englishman'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