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며 김현수에게 음료수 캔 던진 야구 팬 (영상)

NAVER TV캐스트 '김현수 (볼티모어 오리올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높이 떠오른 공을 잡기 위해 수비하던 김현수(볼티모어, 28) 바로 옆에 음료수가 한가득 든 알루미늄 캔이 날아들었다.


5일(한국 시간) 캐나다 토론토(Toronto) 로저스 센터(Rogers Centre)에서 열린 미국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경기에서 김현수에게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2대2로 맞선 7회말 2아웃 김현수의 팀(볼티모어)이 수비하던 상황에 상대팀 타자가 왼쪽 펜스 근처로 큰 타구를 날렸다. 김현수는 빠르게 수비 지점을 찾아갔다.


그때 관중석에서 음료수가 가득 들어있는 캔이 날아왔다. 맞으면 '뇌진탕'이 일어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인사이트NAVER TV캐스트 '김현수 (볼티모어 오리올스)'


이에 김현수와 함께 수비하던 팀 동료가 달려와 강력하게 항의했는데, 캔을 던진 토론토의 팬은 자신의 잘못을 부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팀 동료 애덤 존스(Adam Jones)는 "김현수와 나를 향한 '인종차별적' 욕을 분명히 들었다"고 말했고, 현장에 있던 한 팬은 트위터를 통해 "김현수에게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외친 사람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김현수는 "내가 영어가 잘 안돼 강력히 항의하지 못했는데, 함께 싸워준 팀 동료가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한편 캔을 던진 관중은 경찰에 의해 '퇴장' 당했으며, MLB 규정상 관중의 명백한 수비 방해가 있으면 성공과 실패에 관계없이 심판 재량으로 '아웃' 선언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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