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빨리!!빨리!!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knnnews) October 5, 2016
1초차이로 대탈출 성공!!!!
(너무 긴장하고 봐서 목에 담걸릴듯...)
[제보] 김다솜님 pic.twitter.com/CL6ekCmGWZ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부산과 일부 지역에 피해 사례가 속출하는 가운데, '1초 차이'로 밀려드는 바닷물을 피해 도망친 운전자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마치 영화같은 이 긴박한 장면은 부산 경남 방송 KNN 공식 트위터에 올라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영상은 부산 송도 해수욕장 인근 건물 안에 있던 제보자가 도로에서 주춤대던 자동차를 보고 촬영한 것이다.
한참 도로 위를 달리던 이 자동차는 차도까지 범람해 차오르는 바닷물을 보고 순간 멈칫 했다.
이어 빠른 속도로 밀려오는 바닷물을 피해 후진을 하기 시작했다. 물이 닿을듯 말듯 도망치던 운전자는 불행하게도 반대편 역시 물이 차기 시작한 것을 확인했다.
결국 피할 길을 찾지 못한 운전자는 사이에 나 있던 골목길로 들어가며 극적인 탈출에 성공했다.
한편 기록적인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이번 태풍은 오늘 오후 9시경부터 우리 해역을 빠져나갈 전망이다.
이 태풍은 일본 센다이 동북동쪽에서 6일 오전 3시께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