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태풍이 몰고 온 시간당 100mm 이상의 폭우에 출시를 기다리던 현대자동차 신차가 물에 잠겼다.
5일 제주와 남부지역을 강타한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 울산 태화강이 범람하면서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이 침수된 것.
이에 싼타페와 아반떼 등을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2공장이 침수피해를 입으며 생산 라인이 일제히 중단됐다.
특히 공장 앞에 주차돼 있던 출고 직전의 신차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공장이 물에 잠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침수차량이 재정비돼 다시 판매되는 것 아니냐", "당분간 현대차 사는 것이 꺼려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침수 규모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미리 차량을 고지대로 옮겨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며 "침수된 차량들은 고객들에게 판매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