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현재 제주와 부산 일대에는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엄청난 위력의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이렇듯 한반도를 위협하는 태풍 '차바'의 형성 및 이동하는 모습은 머나먼 우주에서도 포착됐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의 우주 비행사는 태풍 '차바'로 뒤덮인 지구의 사진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ISSに長期滞在している大西宇宙飛行士から、台風18号(チャバ)の写真が届きました。 pic.twitter.com/DqpGfZKhfp
— JAXA大西宇宙飛行士活動報告 (@Onishi_Report) October 4, 2016
해당 사진은 국제우주정거장에 장기 체류하고 있는 JAXA 측의 우주 비행사가 보내온 것이다.
사진에는 푸른별 지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흰 구름들이 잔뜩 뭉쳐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는 휘오리 바람 치듯 원 모양을 띠고 있으며, 그 규모가 어마어마한 태풍을 예상케 한다.
또 적막함이 감도는 저 머나먼 우주의 시점에서 바라본 태풍의 모습은 자연의 위대함 앞에서 한없이 무력해지는 기분도 느끼게 만든다.
사진을 접한 많은 이들은 태풍 '차바'가 부디 더 이상의 큰 피해 없이 지나치기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