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공식’ 9월의 선수·9월의 골 후보 선정

인사이트 gettyimages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최근 맹활약에 힘입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9월의 선수 후보에 선정됐다.

EPL 사무국은 지난 4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월의 선수 후보 명단을 공개하며 "손흥민은 9월에 열린 리그 3경기서 4골 1어시스트로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며 "특히 스토크 시티전과 미들스브로전에서는 2골씩 넣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앞서 손흥민은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선정 9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하지만 EPL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는 후스코어드닷컴 선정 이달의 선수와 비교해 그 무게감이 완전 다르다.

인사이트 EPL 홈페이지 캡처

심사위원이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 티에리 앙리, 리오 퍼디난드 등 EPL 저명인사 2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잉글랜드 내에서는 최고의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만약 손흥민이 이 상을 수상할 경우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는 물론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공식 이달의 선수상을 받는 선수가 된다.

9월의 선수 후보 명단에는 손흥민을 포함해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시오 월콧(아스날), 로멜로 루카쿠(에버턴), 아담 랄라나(리버풀)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 손흥민은 인터넷 투표 30%를 기록해 랄라나(40%)에 이어 2위에 달리고 있으며 상의 주인공은 인터넷 투표 10%와 심사위원 채점 90%를 합산해 결정된다.

한편 손흥민은 '9월의 골'에도 후보에도 선정됐다. 두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손흥민과 아담 랄라나(리버풀) 두 명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