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걸그룹 크레용팝의 멤버 소율이 공황장애로 활동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스포츠동아는 관계자 측의 말을 빌려 "소율이 최근 내놓은 앨범 '에볼루션 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고, 최근 방송에 나서면서 증상이 심해져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크레용팝은 당분간 소율을 제외하고 4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다.
복귀 시기는 소율이 충분한 휴식 후 안정을 되찾은 뒤에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크레용팝은 지난달 9월 첫 정규앨범 '에볼루션 팝'을 발표하고 '두둠칫'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활동 중이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졌던 부담감과 긴장감,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공황장애 진단을 받은 소율은 본격적인 방송에 나서면서 불안감과 어지럼증, 발열 등 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율은 공황장애 속에서도 무대에 오르려는 의지가 강했지만 결국 휴식기를 갖기로 했다.
이에 한 관계자는 "1년6개월의 긴 공백이 있었고, 그 사이 소속사의 대표부터 모든 직원이 완전히 바뀌는 환경적 요인도 있었다. 음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완성도를 위한 고민이 깊어져 부담과 스트레스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