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구르미' 김유정, 이별 예고하며 박보검에 '눈물 입맞춤' (영상)

NAVER TV캐스트 '구르미 그린 달빛'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김유정이 박보검과 이별할 준비를 하며 슬픈 입맞춤을 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홍라온(김유정)은 자신이 역적 홍경래의 딸임을 알고 이영(박보검)과 이별하려 했다.


라온은 이영이 잠드는 모습을 한참 동안 지켜봤다.


이에 이영은 "내일 보면 되지 않냐"고 물었는데 라온은 "문득 소중해질 때가 있지 않냐"고 답했다.


이영은 라온의 뒤숭숭한 마음을 짐작하지 못하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할 때 그렇지. 가까이에서 지켜보라"고 무심하게 말하며 자신의 옆에 눕게 했다.


인사이트KBS2 '구르미 그린 달빛'


라온은 이영의 옆에 누웠다. 그리고 그를 지긋이 바라보며 "만약 제가 반가의 규수로 태어나 저하 곁에 왔다면, 어여삐 봐주셨을까요?", "그때 내가 양반 흉내를 내지 않았어도 우리는 만나게 될 운명이었을까요?"라고 물었다.


이영은 "당연하다. 우리는 돌고 돌아 만날 수밖에 없는 인연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라온은 이영의 확신에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


라온은 마음속으로 '어느 날 제가 역적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도, 저를 만난 것은 후회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지금 이 순간을 한 번쯤은 그리워해주시겠습니까'라고 말하며 이영에게 이별의 키스를 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