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애의 온도' 스틸컷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연애가 내맘대로 풀리지 않아 머리를 싸매고 심각한 고민에 빠져본 적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를 붙잡고 고민을 하고있으면 "왜 이렇게 힘든 연애를 해야하는지" 생각하며 이별을 고민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과 매일 행복하기만 하다면 정말 좋겠지만 두사람이 함께하는 것이니 만큼 내맘처럼 되지 않는 게 연애다.

아래 소개할 영화들은 당신의 연애 문제에 '공감'을 불러일으켜 조금은 명확한 해답을 줄지도 모른다.

연애에 정답은 없지만 당신의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줄 영화들을 소개하니 이 이야기들을 통해 답답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길 바란다.

1. 500일의 썸머

영화 '500일의 썸머' 스틸컷

연애 바이블로 통하는 '500일의 썸머'는 최근 재개봉을 할만큼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영화다.

사랑이 없는 삶은 무의미하다 생각해온 남자와 이별은 늘 가까이에 있다고 생각해온 여자의 만남.

서로 다른 두 남녀가 만나 엇갈린 사랑으로 '썸'에서 끝난 이야기를 다뤘다.

"헷갈리게 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라는 명대사를 남긴 이 영화는 서로에게 진실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한다.

2. 연애의 온도

영화 '연애의 온도' 스틸컷

"한 번 헤어진 연인은 똑같은 이유로 다시 헤어진다"

소중한 연인과 헤어졌을 때의 아픔을 뼈저리게 겪었기에 다시 사랑을 시작한 연인은 상대방이 싫어했던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이 쓰인다.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나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사랑을 키울수도 있지만 사실 그러기 위해선 부단한 서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다름을 인정해야 관계가 회복된다. 다름을 못본척 하는 것은 언젠가는 터질 시한폭탄을 끌어안고 있는 상태와 같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영화다.

3.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영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스틸컷

관심이 있어 마음을 표현했지만 좀처럼 연락이 되지 않아 속상한 사람이 있다면 이 영화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남자가 여자를 사랑했을 때 하는 행동과 그렇지 않을 때 행동을 보여주는 이 영화는 잔인하게도 지금의 당신이 처한 상황과 똑같을 수 있다.

소개팅 남이 연락이 오지 않는 이유, 지금 당신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그 이유에 답은 하나다.

당신을 신경쓰지 않는 사람에게 괜한 불안감을 느끼지 말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찾아 건강한 사랑을 하자.

4. 하우 투 비 싱글(How To Be Single, 2016)

영화 '하우 투 비 싱글' 예고편

오랜 기간 만났던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이들과 지금 이 사람이 나를, 내가 이사람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이 보면 좋을 영화다.

4년을 사귄 남자친구에게 "너를 정말 사랑하는지 알아봐야 겠어"라는 말을 남기고 잠시 시간을 갖자고 한 여자.

다시 돌아온 여자친구에게 "내가 널 사랑하는지에 대한 실험은 필요없었어"라며 "모든걸 너랑 비교하는 것을 멈췄더니 정말 좋은 여자를 만났어"라고 말하는 남자.

영화는 '사랑은 시험하지 않는 것'라는 깨달음을 얻게 한다.

이어 미련없이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 조언, 나 자신을 찾는 진정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방법 등 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