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고깃집을 운영하는 사장님을 감동하게 만든 '매너 좋은' 손님의 훈훈한 사연이 알려졌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과 SNS 등에는 3년 동안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A씨가 공개한 사진과 짤막한 이야기가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3년 동안 자영업을 하면서 수많은 '진상' 손님들을 봤지만 어제(1일) 저녁에 매장에 찾아왔던 40대 중반의 부부를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40대 부부는 진상 손님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들은 조용히 식사를 마친 뒤 말없이 자신들이 먹은 테이블을 가지런하게 정리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고 굳이 그럴 필요도 없었는데 테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한 손님의 모습에 A씨는 물론이고 종업원들도 크게 감동했다고 한다.
A씨는 "할인 쿠폰에 음료수까지 드리면서 감사의 인사를 거듭 드렸다"며 "너무 감동을 받아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요즘 김영란 법 때문에 자영업하는 분들이 많이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모두들 화이팅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