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어우, 내 몸이 옛날 같지 않아"
해를 거듭할수록 심해져 반강제적(?)으로 술을 줄이게 만드는 '숙취'의 원인이 밝혀졌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나이가 들면서 숙취가 점점 심해지는 이유에 대해 소개했다.
위장병전문의 마크 웰톤(Mark Welton) 박사는 "나이가 들면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가 점차 줄어들기 때문이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적당량의 '탈수소효소'가 나와야 한다.
탈수소효소가 알코올을 에탄올과 메탄올로 나눠 간이 알코올을 빨리 해독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이가 먹으면서 탈수소효소 분비가 점차 줄어들어 알코올 분해가 더뎌지기 때문에 당신은 숙취로 고생하게 되는 것이다.
마크 박사는 "간혹 주량이 줄어서 숙취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는 잘못된 생각이며 계속 주량을 늘리려고 한다면 간에 문제가 생길 것이다"고 경고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