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바다가 'S.E.S 물품' 팔러 나온 팬 만나 눈물 흘린 이유 (영상)

NAVER TV캐스트 'MOMO X'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원조 아이돌 바다가 S.E.S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팬을 만나러 나섰다 뜻밖의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지난 30일 모바일 콘텐츠 'MOMO X'는 걸그룹의 시초가 된 S.E.S 바다의 중고나라 체험기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바다는 S.E.S 10주년 물품을 모두 20만원에 판다는 팬을 만나기 위해 청소부로 위장했다. 그러면서 바다는 "아니 10주년 물품을 갖고 계실 정도면 저희의 팬 아닙니까"라며 물품을 중고나라에 내놓은 팬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하지만 팬을 만난 후 상황은 달라졌다. 바다가 판매자의 중학교 시절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


바다는 "내가 너 사인해줬지. 얼굴 보자마자 내가 분명히 저 친구한테 사인해줬는데(라고 생각했다)"며 "중학교 때 잘생겼다고 그대로 크라고 했잖아"라며 구체적인 일화도 기억해냈다.


판매자는 바다가 뜻밖에도 바다가 등장하자 당황하면서도 "결혼을 하는데 이제 이런 건 관리를 하기가(어려워서 판매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팬은 물품을 파는 것이 변심을 한 것은 아니라면서 "물품 가격을 높게 측정했다. 한 장에 50만원 씩 하는 누나들 LP음반을 다시 구하고 있다"며 "헐값으로 판매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바다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10년 동안 변함없이 자신들을 사랑해준 팬의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바다는 "당연히 잊혀질 수 있는 시간이다. (S.E.S로 활동한 시간은)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