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해리 포터 "도널드 트럼프는 볼드모트보다 더 나쁜 놈"

인사이트(좌) 영화 '해리 포터', gettyimages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볼드모트는 순수 악이지만 트럼프는 기회주의자"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주인공 다니엘 래드클리프(Daniel Radcliffe)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를 영화 속 '숙적' 볼드모트와 비교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뉴스는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트럼프를 볼드모트와 비교하며 비난 행렬에 가세했다고 전했다.


래드클리프는 최근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볼드모트와 달리 트럼프는 사상적으로 순수하지 않다"라며 "트럼프는 '기회주의자'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의 발언 중에서 그가 사실이라고 믿는 것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트럼프는 '오, 나는 엔터테이너에 지나지 않아(Oh, I.m just an entertainer)'라며 가면 뒤에 진짜 얼굴을 감춘 느낌이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래드클리프의 이번 발언은 트럼프가 이루고자 하는 것이 정확했던 '순수 악' 볼드모트와 달리 기회만 쫓는 매우 위선적인 인물이라는 뜻으로 현재 많은 누리꾼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1차 TV 토론에서 판정패하며 각종 여론 조사에서 밀리고 있는 추세다.


또한 공화당 소속 인사들이 힐러리 클린턴에 지지를 밝혀 내부적으로도 큰 위기에 봉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