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애플이 야심차게 내놓은 아이폰7 '제트블랙' 컬러 모델에서 코팅이 벗겨지는 결함이 발견됐다.
지난 28일 IT 업계에 종사하는 한 중국 유저는 자신의 웨이보에 아이폰 제트블랙 컬러 제품 측면 부분이 벗겨졌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해당 유저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아이폰7 '제트블랙'의 양 측면의 일정 부분은 코팅이 완전히 벗겨진 상태였다.
더구나 스마트폰 컬러 자체가 검은색이라 벗겨진 은색 알루미늄 부분이 도드라져 보였다.
중국 유저는 "아이폰7 인기 컬러인 '제트블랙'을 구매하고 며칠 뒤 측면에 호피무늬가 생겼다"며 "마치 광이 없는 검은 반점으로 장식한 것 같았다"고 코팅이 완전히 벗겨지기 전초 현상을 설명했다.
이어 "그런 상태가 지속되다 며칠 뒤 코팅이 완전히 벗겨져 은색으로 변했다"고 푸념했다.
아이폰7 '제트블랙' 컬러가 스크래치에 취약하다는 지적은 있었으나 실제 사용자로부터 코팅이 벗겨진다는 불만이 제기된 것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6일 글로벌 IT 미디어 씨넷(CNET)이 게재한 영상에 따르면 아이폰7 '제트블랙' 컬러는 스크래치에 유독 취약하다.
때문에 공식 홈페이지에 "제트블랙 컬러는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으니 케이스를 끼우는 게 좋다"고 권고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폰7 시리즈는 지난 16일 미국을 비롯해 중국 영국 등 24개 국에서 1차 출시됐으며, 한국은 오는 10월 14일에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