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누구나 그렇듯 오래 만난 연인이 있다면 그 혹은 그녀와 함께 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물론 긴 연애의 끝이 결혼인 것이 당연한 것은 아니지만,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나의 생각과 다르게 상대방이 나와 결혼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 어떨까.
물론 직접 물어보고 그에 따른 답을 구하는 것이 맞는 일이지만, 상대방이 나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어느 정도 짐작은 가능하다.
혹시 나의 연인이 아래 나오는 항목처럼 나를 대한다면 그/그녀와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한 번 해봐야 한다.
1. 나를 더이상 알려 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어렸을 때는 어땠는지 등등 하나부터 열까지 사소한 것도 모두 알고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하지만 더이상 나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고 질문하지 않는 다면 그 사람은 나에게 마음이 식었을 가능성이 크다.
2. 미래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결혼을 하게 되면 10~20년을 함께 살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50년 이상을 함께 지내야 한다.
그렇다면 둘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연인이 나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면 그는 나와 함께 오랫동안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지 않을 수 있다.
3. 나의 친구들을 만나기 싫어한다.
'어떤 사람을 알고 싶다면 그의 친구를 보라'는 말이 있다.
친구는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기 때문에 그와 함께 어울리는 사람을 보면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더 잘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친구에 대해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 나를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4. 연인의 친구를 보여주지 않는다.
위와 마찬가지로 상대방이 나의 친구들을 만나기 싫어하는 것처럼 자신의 친구를 나에게 보여주지 않는다면 미래를 꿈꾸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나와 금방 관계를 끊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친구를 나에게 보여주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5. 연인의 집에 초대하지 않는다.
결혼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사랑하는 사람이 어떻게 꾸미고 사는지, 집은 어떤지 등이 궁금할 것이다.
하지만 나의 집에 오려 하지 않고 나를 집으로 초대하지 않으려 한다면 그는 나와의 미래를 더이상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볼 수 있다.
6. 나의 가족들을 만나려고 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의 가족을 만나는 것은 하나의 가족이 되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오랜 만남에도 나의 가족을 만나려 하지 않거나 상대방의 가족을 보여주려 하지 않는다면 둘의 관계는 더이상 지속되기 힘들다.
가족 간의 만남을 꺼리는 상대방이라면 둘의 관계를 확신하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다.
7. 나를 만나기 위해 시간을 내지 않는다.
한창 사랑이 불타오를 때면 없는 시간을 쪼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곤 했다.
하지만 사랑이 식고 더이상 만남을 이어가고 싶지 않다면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당신과의 만남을 피할 것이다.
한 두 번이야 바쁜 것을 이유로 나와 만나지 않을 수 있지만 이런 일이 계속 이어진다면 그와의 관계를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