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국내 1위 포털업체 네이버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지난 25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김성태 의원은 "네이버가 국내의 IT 인프라를 이용해 시가총액 4위인 거대 기업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사회 공헌에 인색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네이버가 ICT 산업 발전을 위해 공적 기금을 출연한 실적은 0원에 불과하다.
2015년도 방송통신사업자들이 정보통신진흥기금과 방송통신발전기금으로 출연한 금액은 2.2조에 달하는 반면 네이버 등 플랫폼사업자는 이러한 기금 조성에 전혀 기여하고 있지 않아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거대 플랫폼 사업자인 네이버가 정부와 기업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만들어진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인프라 위에서 막대한 이익을 향유하는 반면 산업적·사회적 기여는 거의 전무한 실정을 개선해야 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