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가수, '볼빨간사춘기'의 곡 '우주를 줄게'가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며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달 초 정규 앨범을 발표한 임창정의 타이틀곡 '내가 저지른 사랑'이 9월 멜론 차트를 점령하면서 그 어떤 막강한 아이돌들도 이 기록을 깨지 못했다.
하지만 한달 전 발표됐던 볼빨간사춘기의 '우주를 줄게'가 돌연 1위로 우뚝 서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이 무서운 신인은 대체 누굴까?
볼빨간 사춘기는 지난 Mnet '슈퍼스타k6'에 4인조로 출연했으며 이중 멤버 안지영과 우지윤만이 정식 데뷔했다.
이들은 지난 4월에 이어 8월 29일 데뷔 정규 풀앨범 'RED PLANET'을 발매했다. 거의 없었던 방송 활동은 물론 회사 규모도 비교적 작아 그 누구도 이들의 성장을 예상하지 못했다.
볼빨간사춘기 소속사 측도 멜론 차트 1위 기록에 깜짝 놀란듯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극적으로 역주행할 수 있었던 데에는 대중들의 '입소문'이 작용했다고 봤다.
실제로 해당 곡을 접한 많은 팬들은 "들을 수록 빠져든다", "기존의 대중 음악에서 들을 수 없던 신선함이 있다"며 곡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예능 프로그램이나 SNS 등을 통한 특별한 홍보 활동 없이도 정상에 오른 '우주를 줄게'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